2011.05.14 고베월드기념홀 앞에서 유즛코들과 함께:)
유진이 몇번이고 외쳤던, 「부흥의 도시」고베에서
유진과 코짱, 그리고 소중한 나의 친구들이 함께했던
유즈 아리나투어 2011 2 -NI- x FUTARI
작년 FUTATABI 교토첫날 공연 이래로
약 10개월만에 다시만난 우리 유즈와 유즛코들.
모두로부터 많은 힘을 받고, 희망을 보고, 용기를 얻고 돌아왔슴다.
분명, 유즈 두사람도, 함께했던 유즛코도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짧은 일정으로 참가했던 공연이었지만,
그만큼 더더욱 소중하고 잊을 수 없었던 고베 공연.
많이 울었고, 많이 웃었고, 많이 행복했어요(T_T)
그럼 YUZU ARENA TOUR 2011 2 -NI- x FUTARI 고베 공연 레포
시작합니다.
언제나처럼 자세한 레포가 될 예정이므로
앞으로 참가하실 분들은 참가후 보시기를 추천해요:)
YUZU ARENA TOUR 2011 2 -NI- x FUTARI in 神戸ワールド記念ホール
(부제: 부흥의 도시 고베에서 유즈를 외치다)
고베 산노미야에서 모인 약 30여명의 유즛코들과의 점심 오프모임을 마친후,
두근두근 왈랑왈랑거리는 가슴을 안고
포트라이너에 몸을 실어 고베 월드기념홀로 이동.
(유즛코들과 함께했던 오프모임은 따로 포스팅할께요~_~)
오랜시간을 함께했던 간사이이지만
고베에서의 포트라이너는 처음.
유즛코들과 수다수다하며 시민광장역으로 고고-
여름을 불방케하는 뜨거운 공기와 함께,
언제나처럼 회장 역주변은 노상라이브팀들과
수많은 유즛코들도 여기저기 북적북적
재빨리 굿즈들을 휩쓸고와서 리허설음원 CD때문에 NI앨범도 한장 집어주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짐한가득ㅋ
이번에 유일하게 티셔츠를 안샀는데;
사실 나도 티셔츠가 녹색만 아니었으면 당장 구입했을지도.
지금까지 항상 사서 입고 투어에 참가했던지라;;
유즈가 이번 라이브중에 입고나왔던 하양 티셔츠가 참 이쁘던데.
왜 흰색으로는 제작 안한거야 으흑흑흑
녹색티셔츠는 눈에는 잘띄는데 나에겐 안받는다는거지-_-
그래서 난 이번에 작년 사쿠라에때 판매했던 티셔츠입고 참가♪
아직 개연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활활~ 타오르는 태양아래에 모여
수다의 장을 펼치며 시간보내기.
그리고 어느덧 서로의 자리를 확인하며 슬슬 회장안으로 들어갈시간.
그리고 드디어 회장 입장!
처음와본 고베월드기념홀은 생각했던 것 보다 아담한 사이즈의 공연장이었다.
스탠드 좌석의 간격도 넓직넓직하고 스탠드의 최상단자체도 그리 높지않았으니까;
게다가 아리나자체도 넓지않아서
내 자리가 아리나 3x열이었음에도 무대가 가까이 보이는 느낌이었달까.
게다가 정중앙 통로측! 럭키(>_<)!!
무대는 가운데 중앙스테이지와 큰 모니터 그리고 양쪽에 하나미치가 하나씩.
특별히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매우 심플한 스테이지.
유즈가 이번 투어를 시작하면서 외쳤던,
「최소한의 환경에서 최대한의 라이브」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어쨌거나. 서둘러 자리를 찾아앉아 주섬주섬 타올을 목에 두르고
바싹바싹 마른 입을 물로 적시고
멈추지않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4시가 되기를 기다리다
앞자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앉은 남자분에 '헉'하고 놀라는 김비누씨-_-
덩치가....아니아니.. 머리가...(T_T)
참 미안한말이지만 머리가 다른분에비해 1.5배정도 되었던터라;
모처럼 통로쪽 정중앙임에도 이러다 무대 다 가리게 생겼네- 혼자 시무룩.
...라는 생각과 동시에 뒷사람이 날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나?
...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잠시하다보니 어느새 4시!
주최측의 쿄-도-오사카의 담당자의 인사.
공연중 지진이 일어나도 안전한 공연장이라는 걸 강조하며,
지진이 일어날 시 공연이 잠시 중단될수있다..등등의 내용 안내.
여자분이셨는데.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어찌나 긴장하시며 떠시던지.
수고하셨슴다-!
그리고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라디오체조 START! (^_^)
오늘은 과연 어떤 무대가 될것인지 상상하며-
비좁은 좌석에서 옆으로 앞으로 웃샤웃샤.
체조가 끝나자 스테이지 모니터에 영상이!
영상안에는 스테이지 뒷편의 계단이 비춰지고 있었다.
그리고 하얀색 2 티셔츠에 밝은 쟈켓을 걸치고,
계단을 오르는 2사람.
압! 유즈다!!!!!! 꺄꺄꺄 <-
계단을 올라 무대위로 등장한 유진과 코짱.
관객들에게 인사한후,
서로를 마주보고 악수하고 가볍게 포옹한후
노상라이브때처럼 아무도없는 무대위에 자리를 잡은 두사람
그리고 기타를 마주하면서 부른 첫 곡!
1.雨と泪
아. 첫곡부터 폭풍눈물.
나 이번에 정말 처음으로 투어레포 안보고 참가했기때문에
무슨노래들 불러주는지 전혀 몰랐던 상태인지라.
생각지도 못한 첫곡에 감동의 눈물 T_T
사실 공연이 시작되고 회장이 어두워지지않아서 '응?' 이상한 생각이 들었더랬는데
유즈와 관객이 서로가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일부러 서로의 얼굴을 보이도록 조명을 켜놨나싶더라.
그렇게 생각하니 또 마음이 따땃해지는게..
이둘은 왜 자꾸 날 울리는건지 미워미워미워.. T_T
노래가 끝난후 객석을 향해
'神戸のみんな元気ですか?'를 외치며,
잊지않고 스탠드뒤, 아리나뒤, 아리나중간, 아리나앞, 양사이드를 향해
안부를 물어주는 유진.
그리고 이어지는 바로 그 곡은!
2.贈る詩
객석을 향해 리듬으로 손장단을 유도하는 유진
고베에 모여준 모두를 위해 오쿠루우타를 불러줬숑T_T
띠리띠띠~ 부분은 여자따로, 남자따로, 다함께.
남자들의 띠리띠띠띠띠띠띠~에 소리가 작다며 유진 막 버럭버럭ㅋㅋ
3.手紙
간주에서의 유진의 편지 낭독.
유진:고베 여러분 안녕하세요~
관객:안녕하세요~
유진:소리가 작다. 다시한번!
큰 목소리로 대답하자 그제서야 '네~참 잘했어요~'라며 다시 편지를 읽기시작하는 유진ㅋ
첨에 こんにちは라고 했다가,
좀있으면 こんばんは지~라며 유진 혼자서 급 수정들어가시고ㅋ
편지의 내용은..
푸르른 하늘이 펼쳐진 오늘 고베공연에 모여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메세지.
그리고 3월 지진 이야기와 함께.
모두가 안고있는 깊은 슬픔으로인해,
이번 투어를 계속 하는것이 좋은지, 만약 한다면 잘하는건지 아닌건지,
몇번이고 고민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내린 결론은, 지금에야말로 모두에게 노래를 전하고싶다! 였다는거.
당초 예정이었던 내용을 바꿔서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이런때야말로 노상라이브의 강한 혼을 보여주겠다며
마지막까지 즐겨달라고 당부.
그리고 P.S.
"부흥의 도시 고베로부터
동북의 모두, 일본적국의 모두에게, 그리고 저희들의 노래를 보내고싶다"는 마지막 멘트
아 정말 감동의 편지 T_T_T_T
+그러고보니 아마 세번째 곡은 공연마다 다른곡을 불러주는듯.
이번 고베 첫날은 이 手紙였고. 고베둘째날은 地下街였다는듯.
후쿠오카와 오사카에서는 뭘 불러줬나요?
MC
그러고보니 이날 회장에 모인 팬들의 수는 6528명
확실히 죠홀보다도 작고나.
그리고 지난 3월 지진이야기.
리허설 중에 지진이 나서 근처 스튜디오를 빌려 연습했다고.
이번 투어는 규모를 축소해서 둘이서만 하는 코너를 늘리게됐다고 하며
투어 당초에는 부를 예정이 없었던 곡을
모두에게 들려주고싶어 준비했다면서 다음곡을 소개
4.はるか
FURUSATO투어 이후에 듣는 하루카.
3월 지진이후 듣는 이곡의 느낌은 참 남다르구나 싶었다.
ふるさとの唄が聴こえます
泪はどこからやってくる
ふるさとの唄が聴こえます
ありがとう君に届けたい
5.からっぽ
MC
노래가 끝난후 객석에서 외치는 '코짱~~코짱~~'의 외침에
코짱이 왠일로 두팔을 들어올려 흔들흔들~ 인사를!
옆에서 그런 코짱을 힐끗힐끗 보고있던 유진.
객석에서 '유진~~~유진~~~'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바로 'は~~~~~い!"라며 화답ㅋ
유진이랑 코짱 부르는 소리가 끝나질않자,
유진, 갑자기 손을 흔들며 객석을 향해
'お客さ~~~~~ん!'
'お客さ~~~~~ん!'
'お客さ~~~~~ん!'
이라며 몇번이고 부르더니
귀에다 손을 대고 대답을 듣는 제스츄어를 ㅋ
그러면서 그런다
자기는 고베의 여러분들과 연결되고싶은데
아직 연결이 안됐다면서
다시한번
'お客さ~~~~~ん!'
'お客さ~~~~~ん!'
'お客さ~~~~~ん!'
목이 터져라 부른다 ㅋㅋㅋ
'안돼안돼.. 역시 아직도 고베랑 연결되지않은거같아' 라며 시무룩 버전으로 또 연기를;ㅋ
이번 지진으로 인해 투어를 해야하는건지 고민했다며,
실은 이런 딱딱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아니었다고하는 ㅋㅋㅋ
슬픈기억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다며.
부흥한 고베를 모두가 본보기로 삼았으며 좋겠다는 말도 덧붙이는 유진.
그리고 오늘은 정말 열정적인 라이브가 될테니 잘 부탁한다는 인사.
그리고 기타에서 탬버린으로 악기변경
6.濃
압! 라이브에서 처음 들었다!!! 이 곡이 이렇게나 좋았던가.
코짱의 표정 너무 좋았숑 ㅜㅜ
くそったれ~를 부르는 코짱의 미성에 정신이 혼미<-
공연시작때부터 심상치않은 높은 텐션의 유진에 비해
차분해보였던 코짱의 표정에도 밝은 미소가 T_Tb
7.少年
이날의 Y.U.Z.U에서는
카메라가 객석을 비추며 유즛코들의 Y.U.Z.U 를 탐색ㅋ
인상좋아보이는 아줌마가 카메라에 비춰지자,
완전 열심히 유즈를 그리더니, 결국 유진에게 칭찬까지 받았다ㅋ
'네네 어머니~힘차게~'하면 진짜 열심히 하시는 우리 어머님 ㅜㅜ
그리고 y.u.z.u를 크게~크게~ 작게~작게~ 유도하는 유진
중간중간에 객석에 비춰지는 어린 아가야들도 참 이뻤어요~_~
노래가 끝난후
みんな元気ですか~~!를 몇번이고 외쳐주는 유진사마
그리고는 여러번이고 말해서 미안하다며 오늘 모두와 만나서 기쁘다는 멘트.
그리고 모두가 함께 부르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다음곡을 소개.
8.栄光の架橋
모니터에 가사가 나타나면서
유즈와 모두가 함께 합창.
노래가 끝나고 암전.
그리고 ゆずwith 2 match humans 밴드 등장
~overtune&HAMO(最初のワンフレーズ)~
9.慈愛への旅路
와! 인트로가 HAMO라서 완전히 HAMO를 불러줄줄 알았더니만!
OhOhOhOhOhOhOhOh를 부르며 시작된 노래는
HAMO각 아닌 慈愛への旅路였다. 이 편곡 완전 맘에 들어!
게다가 이 곡부터 본격적인 밴드와의 무대라
유즈와 밴드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면서 또다른 감동이...T_T
10.マイライフ
11.1か8
이번 투어에서 기대하고 있었던 곡!
역시 코짱은 실수하나없이 완벽하게 이 곡을 소화해내더라능.
그 빠른 가사를 어쩜 그렇게 정확한 발음으로 부르는겨 <-
그나저나 여기서 팬들에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코짱의 '元気ですか~!' ㅋㅋ
유진의 경우, 스탠드, 아리나뒤, 아리나중간, 아리나앞,
그리고 양 스탠드사이드를 골고루 물어봐주는 반면,
코짱은 스탠드~~, 뒤~~~. 앞~~~~.
이걸로 끝 ㅋㅋㅋㅋ
근데 깔끔하고 좋잖아? 난 역시 이래서 코짱이 좋으니깐요<<-
12.代官山リフレイン
여기서 멤버 소개!
아니 글쎄. 테츠코노헤야『徹子の部屋』 패러디 유코노헤야『悠子の部屋』ㅜㅜㅜㅜ
테츠코노헤야 로고송이 깔리며,
스테이지 모니터에는 테츠코의방에 나오는 커다란 꽃들 막 비춰주고 ㅜㅜ
모습은 유진 그대로인데 말투랑 분위기가 테츠코일세 ㅜㅜ
유코씨가 된 유진이 테츠코 목소리톤으로 멤버 한명한명을 소개
- 카메라시선이 특기인 키보드 사이토 유타. 카메라를 향해 강력한 레이저빔ㅋ
- 드럼의 마츠하라 마츠키치히로시. 이분도 카메라 시선이 특기라며 카메라보고 빔도 쏴주라는데
이분이 카메라를 못찾는거지 ㅜㅜㅜㅜ
유진이 쯧코미를 하며 유코목소리로 '난 언제까지 이 텐션으로 가야하는걸까'라며 한숨푹ㅋ
- 스마일 리스트밴드를 착용하신 베이스 (이름까먹었...) 솔로연주할때 코짱이 옆에서 흉내냈다.
표정이랑 베이스 손동작이랑. 코짱 ㅜㅜㅜㅜ
- 예쁜얼굴을 하고있지만 오니기리를 좋아한는 바이올린 사토상ㅋ 평범한 오니기리 좋아해서 유진한테 구박받았숑(......)
한사람한사람 소개할때마다 각자의 솔로연주로 이어지는데,
그 마지막 순서가 지-켄.
일렉기타를 가지고 있는 지-켄을 향해
유진: 그 악기로 솔로연주 가능한가요?
지-켄: (머뭇머뭇) 어렵긴하지만 한번 해볼께요
라고 하며 기타한줄 뚱~하는데
여기서 바로 테츠코노헤야 로고송이 흘러나오며『悠子の部屋』강제종료(..)
원망섞인 눈빛의 지-켄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유코에서 유진으로 돌아온후
다시 또
'お客さ~~~~~ん!'
'お客さ~~~~~ん!'
'お客さ~~~~~ん!'
외치는 유진
그리고 모두가 'は~~~い'라고 대답했더니
그제서야 '이제서야 우리가 하나가됐네~~'라며 좋아라한다 ㅜ
이날 정말 다들 걱정할정도로 폭주하는 유진ㅋㅋㅋㅋㅋㅋㅋㅋ
13.桜会
스테이지위에서부터 회장전체를 붉은 사쿠라로 가득 매웠던 사쿠라에.
14.from
난 이 곡에서의 코짱의 그 애절한 음성이 너무 좋더라T_T
15.彼方
몽환적인 모니터 그래픽과, 무대조명, 그리고 유진의 보컬.
기타를 들고 시작한 유진은 간주부분부터는 기타를 내려놓고
마이크 하나로 노래하며 스테이지를 누볐다
16.シシカバブー
댄서들은 없었지만 관객들이 알아서 시시카바부의 율동을 하는
아주 바람직한 무대
간사이에만 오면 어색한 めちゃめちゃ를 남발하는 유진ㅋㅋ
アホ도 남발하고 ㅋㅋㅋ
시시카바부 끝나고나서도 난리났어라 ㅋ
17.夏色
최소한으로 최대한의 스테이지를 만들자는 일환으로
이날의 색동 테이프는
스텝들이 일제히 등장해 손으로 뿌려줬슴다 ㅋ
곡중간에 모니터에 비춰진 지켄.
자신은 원숭이 마스크 뒤집어쓰곤,
한 손에 들고있던 노랑 마스크를 유진에게 건내주는데..
간주중 황급히 마스크를 뒤집어쓴 유진
그리고 정면을 향해 도는데 타이거마스크를 쓰고있는겨 ㅜㅜㅜㅜㅜㅜ
호랑이 귀달린 타이거마스크 ㅜㅜㅜ
그리하여 이날의 나츠이로 콜은
유진 : 서브리다-
코짱 : 타이가- ㅜㅜㅜㅜ
코짱의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않는 '타이가-' 한마디에 다들 완전 폭소 ㅜㅜㅜ
그리고 다시 모잇까이를 외치자
유진 또 버럭버럭하며
너네 바보냐! 고베 바보야? 내가 벌써 34살이나 먹었는데 타이거마스크나 쓰고있다고!
라며 쏘레쏘레가 아닌 '토라토라토라토라'를 외쳐주는 ㅜㅜㅜ
그야말로 완전 제대로 망가지는 유진 <-
코짱도 옆에서 노리노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텝들 또 스테이지위로 재등장하여 색동테잎 맨손으로 발포ㅋ
쏘레쏘레 간바레 닛뽄을 외치며,
유진은'간바레닛뽄'이 그려져있는 망토를 걸치고 하나미치를 내려가
팬스 끝까지가서 팬들에게 손 만져주고 팬서비스 한가득 해주더니
머리에 뒤집어쓰고 있던 망토를 한 여자에게 선뜻 건내주는orz
로또 맞았구나 얘야 ㅜㅜㅜㅜ
그러는 동안 색동테잎 한줄이 천장에 매달리면서 대롱대롱
유진이 관객한테 망토 건내주는사이
대롱대롱 색동테잎을 향해 손고락질을 하며
'우와~~'라는 표정으로 연신 웃어대던 코짱 ㅜㅜ
내가 정말 내 앞자리 큰머리 아쟈씨 머리를 피해
머리 사이사이로 어찌나 감질맛느끼며 코짱을 찾아다녔는지 흑흑흑
18.陽はまた昇る
夏色에서 陽はまた昇る로.
참 자주하는 레파토리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곡 이어서 부르는거 참 좋아하는지라(..)
그나저나 타올 공중부양 시키다가 앞좌석에 떨어뜨려서
완전 당황한 김비누씨ㅋㅋㅋ
머리큰아쟈씨를 피해 타올줍느라 애먹었어요<<
MC
이번 투어를 정말 해야하는건지 망설였지만,
이렇게 투어를 하게되서 고베에 올수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는 유진
객석을 향해 따뜻한 목소리로
「고베에 계신 분들은 잘 알고있을거예요.
인간은 모두 무언가를 극복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이 가득 있습니다.
너에게도, 너에게도, 그리고 당신에게도. 그리고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도.
그런때에 우리들에게는 음악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극복하려고할때, 저희의 음악이 함께하며 힘이 될수있다면 기쁠거예요」
그리고 고베에 와준 모두에게, 또 일본에 있는 모두에게 마음을 담아 불러준 虹
19.虹
키보드가 함께한 니지.
나 역시 무언가를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었을때.
유즈의 음악이 함께 해줬었다.
이미 유즈는 나에게 있어 FURUSATO와 같은 존재.
20.HAMO
노래가 끝나고 퇴장하는 밴드와 유즈.
그리고 객석에서 유즈를 부르는 노래.
어디에선가부터 LED라이트가 하나둘 켜지며,
유즈의 虹를 부르기 시작.
그리고 스테이지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녹색 2투어 티셔츠에 푸른 쟈켓을 입은 유즈 등장
21.わだち
앵콜 불러줘서 고맙다며
다시 ゆずwith 2 match humans 밴드 등장
MC
이번 투어에서 한번도 부른적이 없는,
고베에게 딱 맞는 곡을 들려주겠다고 말하는 유진
그리고 흘러나오는 어게인2의 인트로.
눈물이 왈칵.
22.アゲイン2
유진이 고베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했지만.
모두에게 있어 이 노래는 특별하지 않을까.
나도 역시 몇번이고 유즈의 노래로 구원을 받았다.
유즈가 있어서 힘든 시기도 이겨냈고.
또 수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렇게 다시 고베에 와서 유즈를 만날 수 있었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눈물이 줄줄줄.
23.Hey和
LED라이트가 하나둘 켜지며
어두운 회장이 꼭 촛불을 든것처럼 환해졌다.
부흥의 도시 고베로부터 일본과 세계를 향해 마음을 모아 부르자던 헤이와
모두와 함께 Hey和를 부르며
공연 종료
마지막 멤버소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유진과 코짱.
서로를 소개하며,
마이크없이 차렷 경례로
모두에게 인사하며 공연 마무리.
마지막 들어가기전까지 손 흔들어주던
유진과 코짱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는다.
약 세시간에 걸친, 2 -NI- x FUTARI 고베공연 이렇게 1일째 종료.
공연이 끝난 후, 눈물이 흐르고 손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더랬다.
함께했던 3시간이 꿈만같을 정도로.
하지만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이렇게 행복해할 수 있다는건.
분명 꿈이 아닌 현실속에서 그들과 함께했었다는 거라는거.
고마워요 유즈.
+ 항상 투어 참가하기전에,
투어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셋트리스트를 참고하곤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어참가(잘참았다 김비누씨!)
그리고 생각한건. 참 잘했다는거.
아무것도 모르고 간 상태에서 함께한 이번 라이브는
그만큼 감동도 컸고,
그랬기에 그들의 마음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것 같다.
+ 유진의 일렉기타 연주 너무 멋졌다T_T
+ 쓰고보니 코짱은 토크가 거의 없었군.
하지만 컨디션 완전 최상이라; 오사카,요코하마 다 참가했던 유즛코말들어보니
고베에서의 코짱 컨디션 너무 좋았다고(>_<)
하긴 연신 밝은 표정에 잘 웃고 무대도 잘 돌고. 아아 코짱T_T
+그러고보니 이날 第九のべんさん라이브는 없었다.
벤상 수건까지 가져갔는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번 FUTARI 공연에서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함.
담달 추가공연때부터 본래 기획했던 공연컨셉으로 진행된다고하니
그때 다시 기대해볼까..?
이번에도 역시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준.
유진과 코짱.
유즈. 사랑합니다.
다음달, 오사카 추가공연에서 만나요.
이상 YUZU ARENA TOUR 2011 2 -NI- x FUTARI 고베 라이브 레포를 마칩니다-
나중에 기억나는게 있으면 급 추가될 수 있으며,
MC의 경우 순서가 좀 다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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