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9 마린멧세 후쿠오카にて 비누씨를 위해 기꺼이 포즈를 취해준 멋진 유즛꼬들!)
지난주 주말.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2일간 열렸던
유즈 아레나투어 2009-2010 FURUSATO 투어의 후쿠오카 공연.
그 지난주 나고야 공연에 이어 약 열흘여만의 투어 라이브이기도 했고.
그 사이에 [베스트 아티스트2009]의 해프닝도 있었고 (이날 이걸로 유진이 자학개그를.. ㅋ)
이런저런 의미에서 휴식도 갖고 재충전도 했을것이고.
최고로 신나는 라이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참가했던 첫날 공연.
역시 예상대로. 최고로 신나고 감동적이고 화끈!한 라이브였슴둥.
꽤 즐거웠다던 히로시마 공연에 참가했던 한 유즛코의 말에 의하면,
후쿠오카쪽이 훨-씬 재밌었다고 하는 뒷 이야기도. (믿거나 말거나. 뭐. 그정도로 좋았다고나할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린멧세 후쿠오카의 공연장 안은
유즈와 유즛꼬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이대로 연소되도 좋아! 라는 기분으로 눈물콧물땀으로 뒤범벅된 김비누씨-
정말 행복했던 FURUSATO 라이브.
밤늦게 호텔로 돌아와 이날의 기분이 잊혀지기전에 수첩에 끄적거린 메모를 토대로
FURUSATO 투어. 후쿠오카 마린멧세의 라이브 레포 들어갑니다!
참고로..
지난번 온야사이때만큼 깁니다! (스크롤 주의요망)
>">YUZU ARENA TOUR 2009-2010 FURUSATO IN マリンメッセ福岡
(부제: 나츠이로에서 명란젓으로 불타오르다~!)
2009.12.19 (土)
후쿠오카에 도착했던 18일(영하)보다 기온은 높았지만. 쌀쌀함은 여전한 날씨.
이른아침 살짝 해가 내비치더니 먹구름 잔뜩 하늘로 바뀌며 매서운 바람이 피부를 강타.
급기야 눈까지 휘날리던 19일 오전 ㅜ0ㅜ
눈이 비가 되었다가 진눈깨비가 되었다가 다시 그쳤다가를 반복하며
왜 하필 오늘! 이라며 속상한 마음속으로 눈물 줄줄했던 김비누씨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유즈의 라이브가 열리는 마린멧세로 이동.
....을 하고 공연장 앞에 1시 반쯤 도착하니 아니 이게 왠걸.
어느새 먹구름은 파란 하늘로 변신완료하고 쨍쨍한 태양이 나를 맞이해주고 있었다 ㅜ0ㅜ
오예오예오예~~
물론... 변함없이 바람은 무지 차가웠다고 하는.... -.-
뭐 어쨌거나.
이미 1시부터 시작된 굿즈판매로 마린멧세 옆쪽은 사람들로 한가득.
추운 날씨탓에 후다닥 굿즈사고 어딘가 들어갈 심산으로(굿즈판매대가 외부였던터라 -_-;;)
질서정연한 굿즈 구입 대기행렬속으로 무사히 IN.
젤로 중요한 타올이랑 티셔츠랑 텀블러 팜프 등등..
빠진 거 없는지 확인하며 무사히 굿즈 구입 완료.
날씨도 좋고 굿즈판매 근처 베이사이드에서 찬바람 쌩쌩 맞으며(..) 배회하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노상라이브 소리에 발걸음을 옮겨보니
두 팀 정도가 모여 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잠시 참가해 노래도 불러주고-
맞춤 유즈 티셔츠를 입은 유즛꼬들의 기념 단체샷도 담아보고(윗사진참고)
그리고 그 주위 가판대에서 유즈 관련 굿즈들(공식굿즈아님)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요 공연장 밖 풍경들은 따로 포스팅 예정.
급 추위를 느끼며 공연장 옆에 있는 국제회의장으로 슝 들어가
굿즈 티셔츠로 갈아입고 추위를 피하며 시간때우기 룰루~
그리고 오후 3시. 공연장 개장시간에 맞춰 마린멧세로 이동. (공연시작은 4시)
입장하기 전에 사람들 사이에 줄 서 있다보니 추위도 달아나고-
아아 뭣보다도 이제 곧 유즈 볼 생각을 하니 흥분되서 머리가 새하얀 백지상태에 긴장감 엄습 ㅜㅜ
그 와중에 옆쪽의 한산한 대기줄을 보니..
유즈의 소속사무소 세냐와 토이즈팩토리 관계자 입구라고 써있는...?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니 중년 아줌마들이 좀 눈에 띄던데..
직원 가족? 아님 밴드의.. 아님 유즈의...???
정각 3시를 조금 넘긴 후 공연장 입장 >_<
좌석은.. 완벽하게 무대 정면을 바라보는 스탠드 4열. 정중앙에서 약간 코짱쪽 위치.
이미 마린멧세 홈페이지 통해서 어느 위치인지는 체크하고 가긴 했는데.
우-와. 무대가 아리나보다 눈높이가 윗쪽에 있는걸 감안하면.
내 자리는 무대랑 같은 눈높이에 무대 전체가 눈에 확 들어오는 완벽한 위치!
아리나석 뒷쪽보다 내 자리가 백배 좋을껄 <<<< (..이라고 최면을 겁니다)
자리에 앉아 무대를 살펴보니 무대는 정면으로 긴 중앙 무대와.
양옆으로 길게 뻗은 하나미치 하나씩.
그리고 중앙 무대쪽에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두그루가 반짝반짝.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양껏 >_<
그리고 무대 오른쪽으로 PV의 그 오두막집도 세워져 있었다(실물크기)
오오. 저거 아무래도 움직일 것 같은 예감
그리고 혹시 저 안에서 유즈 튀어나오는거 아니냐며 상상도 해보지만. 과연.. 글쎄?
공연시작 예정시간인 4시를 조금 넘기고.
라디오 체조 시작~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구령에 맞춰 라디오 체조 헛둘헛둘~
앞쪽에 서있던 진행 요원님도 함께 체조 헛둘헛둘~
이제 준비운동 완료?! ㅋ
체조가 끝나고 드디어 깜깜해진 마린멧세!
우와아아아. 어두운 공연장을 환하게 비추는,
알록달록 화려한 다섯색깔의 사이리움(야광봉임둥)의 눈부신 움직임.
비록 나는 안샀지만(<-) 정말 이뻤다. 오색빛깔 무지개의 느낌으로.
근데 사이리움은.. 아마 이때가 제일 이뻤다는 느낌?
아무래도 라이브 시작후부터는 무대 조명때문에 공연장 자체가 완전하게 깜깜해지진 않았어서.
무대 가장 윗쪽으로 커다랗고 양옆으로 기다란 대형 스크린을 통해
3D 애니메이션인듯한 영상안에서 오두막과 여행자의 모습이 흘러나오고...
(미스치루 라이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 스크린)
무대위에 설치된 실물 오두막에 불이 함께 들어오며..
드디어 유즈가 등장!! 물론, 예상했던 오두막 안에서의 등장은 아니었다 ㅋㅋ
무대를 중심으로, 윗 무대 양옆에서 등장한 푸른색 셔츠 차림의 유진과 코짱.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인 FURUSATO 라이브의 시작!
01. 桜木町
엉엉ㅜㅜ 사쿠라기쵸다 ㅜㅜ
온야사이때 요코하마에서 들은 이후로 두번째.
코짱의 청명한 고음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유진의 부은 눈(잠 좀 주무셨나효)과 부은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첫 곡!
02. シシカバブー
꺄!!!! 시시카바부!!!!
후쿠오카~~ 라는 유진의 외침과 함께 전주부터 끝날때까지 완전 신나서 노리노리♪
언제들어도 분위기 띄우는데는 최고인 듯.
이치고 댄서 둘이 나와서 중앙무대 뒷 쪽에서 FURUSATO 라고 써있는 긴발을 흔들흔들~
시시카바부때부터는, 지난번 야외공연과는 음향의 차이가 엄청 나다는걸 느낌을 받았는데.
공연장안을 가득 매운 밴드의 연주와 유즈의 기타와 유진과 코짱의 목소리가
작은 마린멧세의 안을 쩌렁쩌렁 울리는데.. 우와.. 기절할정도로 좋다 T_T
그리고 무대 끝에서.. 가사처럼 전속력으로 끝에서 끝으로 뛰다니는 유진 ㅋㅋ
관객들의 함성도 온 공연장안을 가득가득~~
03. アゲイン2
꺄...............!!! 어게인2 !!!!!!!!!!!!!
내가 그렇게.. 스토리말고 어게인 불러주셈! 이러고 있었더니 진짜로 불러주셨음메- 잇힝
(근데 세트리스트.. ストーリー에서 アゲイン2로 완전 바꼈는가 봄. 담날도 어게인였다는듯;;)
시시카바부의 광란의 분위기속에서 이어진 어게인2의 분위기도 그에 못지않은 흥분의 도가니.
난 특히 기다리고 있던 곡이었던 터라. 제대로 광순이가 되어 점프점프~~
시시카바부와 어게인2 두곡만으로도 땀이 흠뻑. 행복해라 ㅜㅜㅜ
긴팔에 굿즈티셔츠 입었던게 조금은 후회가 되던 순간(....)
라이브 시작한지 이제 두곡째인데, 반팔만으로도 충분했다!
<MC>
나에 못지않게, 이미 땀에 흠뻑 젖은 유진의 첫 인사.
유진.. 후쿠오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타다이마~~
관객.. 오카에리~~
추운 와중에도 9316명의 관객들이 와주셨다는 유진의 감사멘트와 함께,
이번 FURUSATO 투어 밴드 '올스파킹' 소개에 이어 다음곡으로.
(올스파킹. 이미 유즈 라이브에 몇번이고 참가하고 계시는 밴드분들~~)
04. RE:スタート
싱글 虹의 커플링. 스타트!
虹도 워낙 곡이 좋았던 탓일까.
그래서 커플링인 스타트가 좀 가려진 것도 있는 느낌이었지만.
갠적으로는 스타트.. 너무 좋아라해서. 이렇게 투어에서 불러줘서 감사할 따름.
05. 二つの言葉
코짱노래 또 킷따!
이번 FURUSATO 앨범에서 아끼는 곡 중 하나.
감미로운 코짱의 목소리에 녹아들며 손을 뻗어 흔들흔들~
담날 아침에 호텔에서 눈을 떴을때, 이 노래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능.
<MC>
미니 앙케이트! 유진의 질문에 따라 손들어보는 코너.
여자, 남자, 유즈 콘서트가 처음인 사람, 몇번이고 왔던 사람,
오랜만에 온 사람, 가끔씩 오는 사람, 혼자 온 사람,
친구랑 온 사람 (이때 유진 왈 '옆자리 친구도 제대로 손 들고 있나요?'ㅋㅋ)
가족과 함께 온사람, 애인이랑 온사람,
그중에서 아직 키스 안해본 사람? (이때 유진 '라이브 끝나고 가는 길에 꼭 노력해보세요!' 라고ㅋㅋ)
그리고 이건 없을거라며,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이라고 질문했는데 있는거고 ㅋㅋㅋ
그 와중에 유진은 두분 사이 좋냐며 물어보는 센스 T_T (사이는 좋다는듯? ㅋㅋ)
그리고 유즈가 계기로 결혼한 커플, (있었음!)
유진이, 오카무라 츄리닝을 입고 온 커플에게 '결혼식에서도 물론 지금 입고 있는 오카무라 츄리닝 입고 등장했냐며 또 한마디.
"자..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질문해볼까나.. 얼마전 생방송에서 가사 틀린 사람!"
이라고 말하면서 '하잇!' 하며 손 번쩍 드는 유진... (자기가 묻고 자기가 손들고 ㅜㅜ)
그러더니 옆에 서있던 코짱도 손들고 ㅜㅜ (글고보니 코짱도 틀린가사에 맞춰서 불러줬지ㅜㅜ)
이러니 관객들은 다들 뒤집어지네ㅋㅋㅋ
생각해보니 이날이 베스트 아티스트2009 이후의 투어 첫 라이브였으니까.
저질러버렸다고, 정말 실례했다며 유진의 자학 앙케이트로 이 코너 마무리 ㅋ
06. 健太郎のお姉ちゃん
~당신도 켄타로의 누나가 될수있다!코너~
가사중에 있는 '켄타로노오네쨩' 부분을,
무작위 카메라 추첨에 의해 뽑힌 관객의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코너.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유-토라고(성이 생각안나네-.-) 하는 초등학교 2학년 8살 꼬마 남자 어린이.
모자를 쓰고 있던 유토군은 유즈 라이브 첫 참가라고.
그리고 누구랑 같이 왔냐는 유진의 질문에 엄마랑 같이 왔다고 하는데,
유토군 바로 옆에 있던 여자분이 아닌, 그 여자분의 옆자리에 있던 분이 어머님 ㅋㅋㅋㅋ
왜 바로 옆이 아니냐했더니 유토군 바로옆은 어머님의 여동생분 ㅋㅋㅋ
유진이 어머님께 이름묻고 몇번째 참가인지 묻고는 그 여동생에게도 몇번째 인지 묻는데
여동생이 자기 이름 말하고(..) 유진은 바로 '이름은 안물어봤는데요' <- 이러고 ㅜㅜ
암튼 관객들이 다함께 유토군의 이름을 넣어 켄타로노 오네쨩 열창 ㅋ
대형스크린으로는 유토군의 얼굴과 유토의 이름을 넣은 가사가 흐르고
(유토군 계속 큰화면으로 자기가 나오니까 뭔가 쑥스러웠는지, 쓰고있던 모자도 휙 벗어버리고ㅋ)
마지막엔 유토의 이름대신, '恋をしたのは福岡のみなさん'등으로 가사 바뀜~
<+ 2010/01/02 추가>
간주중에 유진이 휘파람 부르는 부분에서 첨에 휘파람이 잘 안나와서 관객들 웃음바다
유진도 당황하는 가운데 있는 힘껏 입을 오므려서 열심히 소리를 냈었다능 ㅋㅋ
다행히 무사히 깨끗한 소리로 마무리 ㅋ
노래가 끝난후, 다시 어두워진 스테이지.
잠시 정적이 흐르고, 환한 불이 들어온 대형스크린으로 영화 "빽투더퓨쳐" 패러디 영상이...
영상속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금발 가발을 뒤집어쓴 마티역의.. 이와사와 코지!
그리고 폭탄가발 박사역의 키타가와 유진!!
아아 웃겨 ㅜㅜㅜㅜ 둘다 자기 목소리가 아닌 다른사람 목소리 동시녹음이었는데.
특히 유진은 입 뻥긋하는게 소리랑 하나도 안맞아서 더 웃기고 ㅜㅜ(일부러 그런것으로 추정됨)
암튼. 영상의 스토리는 길에서 주운 정체불명의 CD를 발견한 마티 코지.
이것은 무엇이냐며- 의구심을 갖고 묻는 박사 유진.
유즈라고 하는 당시 엄청 인기있던 가수의 CD라 대답하는 마티 코지.
그리하여 두사람은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자며-
虹 PV에 등장하는 그 오두막집을 타고 타임머신 차(빽투더 퓨쳐 참고. 완전 배꼈음 ㅋ)로 대변신!
그리고 시작되는 타임머신 메들리 1998!!!!!!!!!!
07. タイムマシーンメドレー1998
(四時五分/月曜日の週末/遊園地/ところで/からっぽ/大バカ者/贈る詩/シュビドゥバー)
엉엉 ㅜㅜ 이번 역시, 내 소원대로! 99 메들리가 아닌 98 메들리!!
완전 사랑해 유즈! >_<
98년 데뷔 당시의 PV와 라이브와, 유진과 코짱의 투샷, 원샷, 개그스러운 사진 양껏하고,
그 같은 시대의 사건 사고들의 영상이 대형스크린으로 교차형식으로 흐르면서
유진과 코짱은 무대에서 추억의 메들리를 열창해줌.
위 8곡을 쭉쭉- 불러주는데...
중간중간에 유진과 코짱이 98년 라이브 화면과 똑같은 장면도 연출해주기도 ㅋ
아 정말 청춘 유즈. 추억은 방울방울.
게다가 선곡들도 센스 만만점!
08. レストラン
메들리가 끝난 후, 잠시 어두워진 공연장.
그리고 시작되는 유진의 레스토랑.
98년 메들리에 너무 빠져들어서인 탓도 있었고.
갠적으로 이번앨범에서 그냥그냥인 이 곡은 라이브에서도 그냥그냥(..)
그래도 침착한 모습으로 부드럽게 불러주는 유진은 참 좋았다.
09. ゼンマイ
이번 앨범에서 또 내가 좋아라하는 코짱의 젠마이.
무대위에 있던 오두막에 달려있는 태엽도 빙글빙글 돌고있는 와중에,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고운 목소리로 젠마이를 불러주는 코짱.
커다란 화면속으로 보이는 코짱의 진중한 얼굴이 너무 멋있슈 T_T
10. はるか
다시 조명이 꺼지고, 대형 스크린으로 초반에 흘러나왔던 3D 애니메이션속 여행자가
오두막 지붕위의 구멍으로 세상밖을 바라보는 장면이 연출(PV와 비슷)
그리고 이어지는 아프리카에서의 유진과 그곳의 어린이들.
장면이 바뀌고. 다시 조명이 스테이지 위를 비추면,
무대위 오두막 앞에서 나타나, 하루카를 노래하는 유진과 코짱.
이번 투어의 테마이기도 한 하루카...
11. Yesterday and Tomorrow
하루카가 끝나고 이어진 YaT
상콤하고나. 상콤해.
밝은 표정의 두사람과, 스크린의 영상과,
뭣보다도 두사람의 하모니에 양껏 두근하게 되는 사랑스런 곡.
抱きしめたいこの胸に溢れる程のmemories
そう負けないでってどんな時も君のそばにいるから
いつの日も微笑む君を守り続けていくと誓った
遠ざかる昨日に手を振ってもう君を離さない♪
<MC>
'FURUSATO 투어에 와주신 여러분~'을 말할려다가 후룻루쯔- 라며 말을 씹어버린 유진~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한번 FURUSATO에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
꼭 살고있는 곳 만이 아닌, 몇번이고 익숙하게 방문하게 되면 그곳이 바로 FURUSATO라며,
옆에서 코짱도 끄덕끄덕하는 와중에 FURUSATO라는 테마에 대해 되짚어 보는 두사람.
그리고 이렇게 다시 또 들르게 된 후쿠오카에서의 지난 추억을 되돌아보는 유진과 코짱.
97년『ゆずの素』가 인디즈로 발매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을때
후쿠오카 IMS 앞에서 라이브를 한적이 있었다는데.. (오오 이무즈앞에서 그런 일이!)
한 여고생이 발매한지 얼마 되지않은 『ゆずの素』앨범을 들고 와서는 싸인해달라고 했단다.
설마설마 후쿠오카에서『ゆずの素』를 갖고있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라며 놀랐다는 유진.
그리고, 이젠 이렇게 모두들에게 들려줄수 있게되서 정말로 기뻐요- 라고 말하고서는 잠시 침묵..
....관객 정적....
썰렁~ 갑자기 관객&유즈후타리 웃음보터지고 ㅋㅋㅋ
유진이 결말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ㅋㅋㅋㅋㅋ
코짱은 다들 다른 결말이 있을줄 알았던거 같다며, 좋은이야기니까 그걸로 쫌 어떻게..라고ㅋ
화제를 돌려, 코짱은 그 당시 후쿠오카에 왔을때가 생애 첫 비행기를 타봤던 때라고.
그 당시에는 매니져가 한사람밖에 없어서, 짐을 혼자서 다 들고갈수밖에 없었는데
코짱은 첫 비행이라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수없어서 기타랑 기타줄이랑,
공구등등을 전부 기내에 갖고 들어가려고 했다가 "띵동" 검사에서 딱 걸렸다고 함.
가방안을 열어보니 온갖 공구가 들어가있어서 의심받았었다고 하는 이야기로
유진의 결말 없는 좋은 이야기의 썰렁함을 어떻게든 수습했다는 느낌이.. ㅋ
12. スーパーマン
꺄- 내가 좋아하는 슈퍼맨! ...인데 스크린 영상은 뭐꼬 -_-
미국식 4컷만화같은 느낌으로 화면에 현재 노래하고 있는 유진 코짱의 얼굴이 비춰지면서
각각 컷마다 대사가...? 대사랄것도 없이 의태어의성어 같은 것들이 화면에 들어가있었음.
예를들어.. daaaaaaaash, 라던가 booooooom! 이라던가 -_-;;;
양껏 흥겨운 노래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곡이기에 용서한다.
하지만 저 글자들 덕분에 얼굴 가리고, 애매해지는 연출은 별로였다는 느낌.
그래도 내가 이 앨범중에서 젤 첨으로 완전하게 다 외웠던 슈퍼맨.
코짱이 불러주는 이 곡이 정말 듣고 싶었었음 >_<
13. いちご
기다리고 기다리던(?)...이치고!
이번에 등장하는 이치고 댄서들은 4명. 그리고 지난번처럼 하얀 타이즈만 입은게 아니라,
이치고 타이즈+ 그 위에 딸기스러운 붉은 옷 같은걸 입은 상태.
오히려 다함께 이치고 댄스를 하는 분위기보다는
관객들도 함께 뛰고 박수치면서 노래했다는 느낌이네.
뭐 어쨌거나. 분위기 띄우면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오예~오예~
그리고 PV처럼 간주부분에 음악이 멈추면서. 대형 스크린 영상으로 시선 이동.
카메라가 쫓고있는건, 욕실 앞에서부터 하나둘씩 널부러져있는 옷가지와 속옷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리고.. 욕조로 카메라 이동...
점점점점 카메라의 시선이 올라가 멈춘 곳은!
욕조안에서 요염하게 앉아있는....
'키타미가와 쥰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 恋の歌謡日 PV 참조 ㅋ)
화면이 정지하며 옆에 자막으로 '4년만의 등장, 매혹의 우타히메'
그리고 쥰코의 대사 "오랜만이예요. 키타미가와 쥰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욕조안에 완전 섹시하게(..) 벗고있는 유진의 쥰코는 정말 최고 ㅜㅜㅜㅜㅜㅜb
화장 완전 진한데 얼굴 너무 이쁘고 ㅜㅜㅜㅜㅜ
유진 여장 캐릭중에 쥰코가 제일 이뻐. 힝.. 정말 최고다 최고야 ㅜㅜㅜㅜㅜ
14. 夏色
이치고 보다도 더 기다렸다. 나츠이로!!!!!!!
바람쌩쌩 눈보라 휘날리는 한겨울에도 뜨거운 나츠이로는 변함없이 활활~~
'쏘레쏘레쏘레쏘레~'부터 x4
한번더 가볼까요!-를 몇번이고 외치며 마지막으로 외쳐준 유진의 한마디
'매운걸로 함 가볼까요?'
그리고 시작된 후쿠오카의 명물!!!!
멘타이코(めんたいこ:명란젓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전의 나츠이로!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2 (멘타이멘타이멘타이멘타이x2)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こ (멘타이멘타이멘타이코)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 (멘타이멘타이멘타이멘타이)
ご飯の おかずに めんたいこ (밥반찬으로 멘타이코-)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 めんたい (멘타이멘타이멘타이멘타이)
ビールの おともに めんたいこ (맥주와 함께 멘타이코-)
へんたい へんたい へんたい へんたい (헨타이헨타이헨타이헨타이..변태버전으로도 변화를 줌 -.-;;)
등등으로 진화해가는 멘타이코 나츠이로 ㅜㅜㅜ
멘타이를 도대체 몇번이나 외쳐댔던가 거짓말않하고 수십번? ...(멍...)
완전 카메라로 비친 유진도 코짱도 서로 웃겨죽고, 관객들도 웃겨죽고,
근데 분위기는 이보다 더 뜨거울수없는거고 ㅋㅋㅋㅋ
이것보다 재밌는 구호 있음 나와보라해 ㅋㅋㅋ
정말 제대로 외치고 왔다. 멘타이코 명란젓 ㅜㅜㅜ
게다가 정말 제대로 뛰어올랐다. 김비누씨.. 하늘을 향해 점프점프.
세트리스트중에서 제일 신나게 놀았던게 역시 나츠이로. ㅋ
아. 이번의 모잇까이는 2회. 바카야로도 외쳐줬다 유진.
근데 모잇까이 2회째 후에 코짱.. 제대로 가사 안하고 '브라브라브라브라~~~' ㅋㅋㅋ
유진 코짱의 부르는 호칭은 '서브리더' '진짱' 이었음.
15. 嗚呼、青春の日々
멘타이코 나츠이로의 흥분속에서 이어지는 아아, 세이슌노히비.
이 노래 꽤 좋아라하는데. 그러고보니 이 곡, 온야사이때도 불러줬었지.
16. 逢いたい
이번 NHK 홍백가합전에서 유즈가 불러줄곡 (어젠가.. 결정된듯)
「夏色」 -> 「嗚呼、青春の日々」에 이어 「逢いたい」까지.
분위기 진정시키기에 꽤 좋은 선곡이 아니었나 싶다.
자 그럼 다음곡은?
17. 虹
어두운 무대 속. 유진이 마이크없이 생목소리로 '쓰리-포-'라고 외치면,
조명이 전체 무대를 비추면 스트링스 현악 4중주 팀이 왼쪽으로,
그리고 오른쪽으로 밴드가 이동한 상태에서 虹의 전주가 웅장하게 울려퍼짐.
압. 정말 멋지다.. 라고 생각했다.
노래하는 동안 무대위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오두막집.
언덕으로 만들어놓은 철로를 따라 무대 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그 후반 간주 부분에서..
연주의 흐름에 따라 대형스크린을 통해 연출된 영상이 변화해가는데,
먹구름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에 이어 비가 개이고,
무대 윗쪽까지 다 올라간 오두막집을 중심으로 점점점점 맑아오는 하늘과 무지개로의 연출은
그야말로 아름다웠다. 너무 아름다웠다. 눈물날만큼.
역시 虹의 앨범 FULL 버전의 라이브는 최고.
얼마전 '베스트 아티스트2009'의 그 해프닝이. 과연 정말 현실이었나? 싶을 정도로(좀 과장? ㅋ)
완벽한 라이브와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유진과 코짱의 모습이 진정 멋졌다.
虹가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일단 모두 퇴장.
그리고 어느쪽에선가부터 시작된 관객들의 '앵콜'의 의미로 부르는 오쿠루우타(贈る詩)
아니 근데! 5번을 부르고, 6번을 부르고 계속해서 부르고부르고 하는데..
유즈! 왜 이렇게 안나오셩! ;ㅅ;
아마 모두들 같은 마음이었을까.
점점점점 커다란 목소리로 하나가 되어 함께 부르는 오쿠루우타. 감동이야 언제나.
"君の心へこの詩が届きますように 優しい笑顔曇らぬようにこの唄を贈ります"
<앵콜>
18. 陽はまた昇る
굿즈 T셔츠를 입고 등장한 유즈 후타리. 목 둘레 디자인을 보니, 판매용 T는 아닌듯.
어쨌거나. 오쿠루우타를 마지막으로 함께 불러주며,
앵콜해줘서 고맙다는 유진의 멘트.
그리고 다음곡에는 다들 타올을 준비해달라며,
타올 없는 사람은 손수건, 손수건 없는 사람은 티슈,
티슈 없는 사람은 '에어' 로 해도 된다고 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센스쟁이야 유진 ㅋㅋㅋㅋㅋ
陽はまた昇る 라이브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타올 던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 (08 라이브 참조)
게다가 그냥 타올이 아니라.
이번 굿즈는 무지개가 그려져있는 타올이라 너무 이쁜거야 T_Tbb
내 자리에서 느낀, 후쿠오카의 팬들이 하나가 된 일체감..
아리나석, 스탠드석에서 떠오르는 (타올의) 무지개 색의 향연은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로 감동스럽고, 멋져서.. 눈물이 다 날 지경.
대형 스크린으로도 한번씩 이 모습들을 전체적으로 샤샤샤샥 훑어서 비춰주는 센스!
아아. 얼마나 타올을 흔들고 던지고 유즈를 소리질러 외쳐댔는지.
19. 少年
왔다! Y 와이! U 유! Z 젯또! U 유! >_<
유진! 이번 라이브에서 유진 점프하는거 정말 양껏 봤다.
특히 쇼-넨 부를때. 이거 장난이 아닌데...? 라고 생각할 정도로.
쇼넨 부를때만도, 양옆으로 다리벌려 점프, 차렷자세로 점프, 등등등 한두번도 아니고
옆에서 코짱이 기타치며 노래하는 동안 유진은 뭔가.. 점프만 한 느낌? ㅋㅋ
물론 제대로 노래도 했는데, 그만큼 점프 양껏 했다는 의미로ㅋㅋ;;
그리고 그 점프높이가.. 직접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
아님 높이뛰기 연습이라도 더 한겁니까 키타가와 유진사마. ㅋ
쇼-넨이 끝나고 마지막 곡을 소개하는 짧은 인사.
쇼-넨 부를때 워낙 뛰다니고 점프하고 난리가 아녔던터라
땀 뒤범벅에 거친 숨소리에.. 유진, 숨넘어가겠어라 ㅜㅜ
숨 헐떡이면서도..
예..의, FURUSATO의 원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음속 FURUSATO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음 곡 소개.
20. みらい
드디어 피날레♬
첨부터 생각했지만. FURUSATO 투어의 마지막 곡은 이 곡이라고 항상 생각했었다.
뭐. 테마로써도 그렇고,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곡이고 ^^
마지막 연주가.. 「みらい」에서 「はるか」로..
아름다운 선율로 곡이 바뀌면서, 많은 감동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 개인적으로도... 내가 사랑하는 유즈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땀흘리고 노래하고 웃고 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시간은 걸렸지만. 이렇게 유즈를 통해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멀리 떨어져있더라도, 눈을 감고 있으면 언제나 눈앞에 떠오르는
내 마음속의 FURUSATO.
곡이 끝나고 밝은 조명이 관객석을 비추고.
유즈와 밴드과 무대 앞으로 나와 모든 팬들에게 인사하고.
그리고 유즈 두사람만이 남아 관객들을 향해 구석구석 인사해주고.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퇴장하는 유진과 코짱.
활짝활짝 웃어주며 손도 흔들어주고 조심해서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에 에어뽀뽀까지 잊지않는 리다사마 ㅋ
2시간 40분이 넘는 공연시간.
정말 마지막까지 날 감동시키는 유즈 후타리.
재밌고 즐겁고 신나고 흥분되고 행복하고 감동적인 라이브.
또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유즈♡ 진심으로 아리가또- .
유즈 최고!!! 最厚!!! (라고 쓰고 최고라고 읽어요 ㅋ)
아아 厚....를 쓰고보니.... 여담이긴한데.
이번 후쿠오카 공연에서 코짱 부르는 소리가 유난히 많았다. (나도 그중 한명? ㅋㅋㅋ)
물론 후반부에 가니까 질세라 유진 부르는 소리도 좀 늘긴했지만 ㅋ
유진 참 잘생기고, 말도 잘하고, 사랑스럽게 바보스럽고, 땀도 왕창 흘리고..ㅋㅋ
땀에 젖은 머리를 내가 쓸어서 닦아주고 싶을 지경...이긴 했지만.
역시 리더는 리더! 든든한 유즈의 기둥!
온몸을 불사르며 혼신의 힘을 다하는 라이브에 다시한번 또 감동.
MC에서의 멘트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듯한 코짱은.
노래할때 45도 올린 시선으로 이리저리 굴리는 눈동자와
장난스러운 소년같은 웃음과 시기적절한 쯧코미와 유진을 제압하는 내공과ㅋ
유진이 맘놓고 분위기를 띄울수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이번에도 역시 양껏 보여주셨슴돠-
언제나 그자리에서 침착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노래해주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존재.
아아 정말 좋다 T_T
정말 유진과 코짱. 이 두사람이 유즈라서 너무너무 햄볶아요 <-
공연이 끝난 후. 「またあおう!」
또 만나요 유즈♡
이제 FURUSATO 투어, 후쿠오카 공연 레포 마무리.
자. 다음은 FURUSATO 투어 추가공연.
오사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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